美 교계 지도자들, 트럼프 대통령 회복 위해 기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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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유진 기자

로니 플로이드 SBC 집행위원장(오른쪽)이 지난해 집행위원회에서 기도하던 모습. ©The Christian Post/Matt Miller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 19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미국 남침례교(SBC) 지도자들이 기도를 요청했다고 뱁티스트 프레스가 최근 전했다.

로니 플로이드(Ronnie Floyd) SBC 집행위원회 회장은 “(부인)지나와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을 위해 깊은 관심을 두고 기도하고 있다. 미국은 매우 심각한 시기이고, 이 소식은 모든 미국인이 함께 모여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경종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로니 회장은 또 “그는 미국의 대통령이다. 지금 우리 교회와 전국의 모든 교회에게 오는 일요일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그리고 가족 모두가 이 바이러스로부터 치유되어 모든 방면에서 보호해 받을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침례신학교 알버트 모흘러(R. Albert Mohler Jr.) 총장은 “분명 지금은 모든 미국인이 우리 대통령과 그의 아내의 건강과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이 바이러스로 인해 위협받는 모든 미국인과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라며 “코로나19가 백악관에 들어갈 수 있다면, 그것은 어떤 집에도 들어갈 수 있다. 이는 심각한 소식이다. 나는 우리 대통령과 그 가족의 건강과 힘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 주 프레스턴우드 침례교회의 담임인 잭 그래함(Jack Graham) 목사는 “지금은 치유의 시간이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를 위하여. 나는 대통령이 항상 하나님의 백성들의 기도에 매우 감사해 하며, 특히 이 질병으로 인해 지금도 그럴 것임을 알고 있다”며 “나는 그가 빨리 회복되어 미국을 계속해서 잘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나님이 미국을 축복하시고 이 땅을 치유하시길 바란다”고 글을 남겼다.

한편, 윤리종교자유위원회 러셀 무어(Russell Moore) 위원장은 “오늘 아침, 우리 모두 대통령과 영부인의 보호와 신속한 회복을 위해 잠시 시간을 내어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무어 위원장은 “지금은 우리 나라와 대통령 가족, 그리고 전역에서 이 바이러스와 씨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끔찍한 시간”이며 “기독교인으로서 이 순간, 전 세계적인 유행병의 시기에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기도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부위원장인 대니얼 패터슨(Daniel Patterson)도 “오늘 아침 나의 기도는 대통령과 영부인과 함께하고 있다”며 “또한 대통령 가족을 치료하는 의사들과 이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전세계 의료 전문가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글을 남겼다.

이 밖에도 J.D. 그리어(J.D. Greear) 남침례교 회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대통령과 영부인의 신속하고 완전한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니얼 아킨(Daniel Akin) 남동부침례신학교의 총장은 “이 시기에 우리 대통령 내외의 건강과 치유를 위해 기도하자”고 권면했으며, 제이슨 앨런 중서부 침례신학교 총장도 “대통령과 영부인을 위한 빠른 회복과 그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의 보호를 위해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한편 구호단체 ‘사마리안의 지갑(Samaritan’s Purse)’의 대표인 프랭클린 그래함(Franklin Graham) 목사는 “오늘 아침 일찍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가 다른 많은 미국인들처럼 코로나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면서 “특히 그들이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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