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인도한 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엄중한 재난 시기에도 총회와 교회와 저희들을 지켜주시고 예정된 시간에 제105회 총회를 갖게 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비록 온라인 영상으로 드려지지만 금번 총회가 성총회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대표기도한 부총회장 김순미 장로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비대면 언택트 사회로 새로운 일상과 새 기준의 뉴노멀 시대가 되어 가고 있다”며 “제105회 총회도 초유의 온라인 화상으로 개최한다. 이 코로나19 사태가 하루 속히 종식되게 하시고 마음껏 모여 예배 드리도록 치유의 은혜를 내려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설교는 부총회장 신정호 목사가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에스라 10:1,12 사도행전 3:19~21)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신 목사는 “오늘날 깊은 아픔과 슬픔을 경험하고 있다.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없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말미암아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다는 그런 안타까움을 경험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진정한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한국교회를, 우리 교단을 회복시켜 주실 것을 믿는다”며 “우리의 상황을 보면 도저히 풀어낼 수 없는 것들이 산더미 같이 쌓인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이건 우리의 상황일 뿐 하나님은 다르다. 하나님은 계획을 이루신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회복을 허락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신 목사는 “예배가 진정으로 회복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예배가 회복되고, 그곳에서 회개의 눈물이 흐르며 성도의 열정과 사모함이 가득할 때 성령의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며 “예배당마다 하나님을 구하는 소리가 다시 메아리쳐야 한다. 교회가 살아야 민족과 세계가 산다는 건 세계사가 입증한 오래된 역사의 진리”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사랑과 평화, 일치와 화해로 코로나 상황을 이겨내자. 제105회기는 한 건의 다툼과 분쟁도 없는 기적의 해로 만들어 보자”며 “코로나19로 인해 작은 교회들은 존폐의 위기 가운데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다툼이 우리 속에 있다 건 참 가슴 아픈 일이다. 서로의 아픔을 끌어 안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