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현재 공석인 대표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한기총 공동회장인 김창수 목사는 18일 자신이 ‘대표회장 직무대행’임을 밝히면서, “제27대 대표회장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회원들에게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목사는 이 공지에서 “전광훈 목사의 사표가 수리됨으로써 유고 중인 대표회장 선출 및 정상화 작업을 위해 대표회장 보궐선거를 실시키로 했다”고 했다.
특히 자신의 ‘대표회장 직무대행’ 자격에 대해 “한기총 정관 제20조 제1항에 의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총 정관 제20조(임원의 임무와 임원회의 직무) 제1항 ‘다’목은 공동회장의 직무에 대해 “대표회장을 보좌하며, 대표회장 유고시에 대표회장이 지명한 공동회장이 이를 대리한다. 단, 지명하지 아니하였을 때는 연령순으로 대행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현재 김 목사가 최연장자로 알려져 있다.
김 목사의 공지에 따르면 선관위원장은 한기총 증경대표회장인 엄신형 목사가, 그 밖의 위원은 엄정묵 목사, 강기원 목사, 정학채 목사, 김명중 목사, 도용호 목사, 이은재 목사가 각각 맡는다.
김 목사는 “선관위는 9월 22일 회의를 소집해 정관 및 선거관리규정에 따라서 입후보 공고 및 10월 초에 치러질 선거일정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기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