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13일 주일예배에서 ‘내가 순금 같이 나아오리라’(욥기 23:8-10)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크든 작든 고난 없는 인생은 없다. 욥은 큰 고난을 겪었다. 사탄은 하나님께 ‘욥에게 큰 고난을 줘도 하나님을 여전히 섬기는지를 시험하자’고 제안했다. 이 때 고난을 당한 욥은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다”며 “그럼에도 주님은 침묵하시고 욥은 몸에 난 종기가 너무나도 아프고 두려웠다고 말한다”고 했다.
이어 “고난을 당할 때는 주님만 바라보고 의지해야 한다. 욥은 고난당할 때 불평과 원망을 하지 않았다. 이처럼 누구나 고난당할 때에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다’, ‘내가 부모를 잘못 만났다’ 등의 미움과 원망을 쏟고 세상과 사람을 저주하면 안 된다”며 “욥은 고난 중에 원망과 불평을 하지 않았다. 절대 감사의 신앙이 고난을 헤쳐 가는 핵심이다. 로마서 8장 28절은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들이 겪는 모든 일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려움이 와도 고개를 들어 주님을 바라보자. 주님을 붙잡으며 절대 감사 신앙으로 어려움을 헤쳐가자. 절대 긍정, 절대 감사 신앙을 가질 때 고난은 금방 지나갈 것”이라며 “순금이 나오는 과정도 마찬가지다. 금광석이 깨져야 하고 벨트에서 순금석을 거른 뒤 용광로에서 제련과정을 거쳐야 순금이 나온다. 이처럼 우리도 고난을 당해 깨지고 자아가 성령의 불로 태워져야 정금같이 주님께 나아갈 것이다. 신앙은 깨지는 것이다. 깨어지고 또 깨어지면서 낮아질 때 하나님이 그를 높여주신다”고 했다.
이 목사는 “고난은 하나의 축복이다. 욥은 고난을 통해서 자신의 영적 교만을 깨달았다. 욥은 실제로 인간적으로 잘못한 게 없었다. 하지만 욥은 ‘나는 죄가 없다’는 자기 의라는 영적 교만을 고난 중에 깨달았다”며 “이후 욥은 자신을 저주한 친구들을 위해 기도했고 하나님께 갑절의 복을 받았다. 1700년대 독일의 벤자민 슈몰크 목사도 화재로 집이 다 타버리고 두 명의 자녀를 잃었다. 그는 ‘주님을 위해 헌신했던 내가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합니까’라고 주님께 울부짖었다. 그 때 그는 온 인류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떠올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슈몰크 목사는 죄 없으신 예수님이 나의 죄를 대신 짊어지신 대속을 계속 묵상하면서 ‘주님 뜻 때로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이후 슈몰크 목사는 3번이나 뇌졸중으로 쓰러졌지만 주님 은혜로 다시 일어나서 목회를 이어간 인생을 살고 주님 품에 안겼다”며 “우리도 그 동안 자아가 인생의 중심이 됐던 삶을 살아왔다면, 이제는 내가 중심이 아닌 주님께 맡겨드리는 인생을 살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