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통해 기독교인 깨우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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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유진 기자

프란시스 첸 목사 ©유튜브 영상 캡쳐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코너스톤교회의 설립자인 프란시스 챈 목사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제약들을 하나님께 더 깊이 나아가는 기회로 삼자고 권면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최근 홍콩에 거주 중인 챈 목사가 “큐세션(Q Session)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독교인들을 깨우기 위해 이 위기를 이용하심을 믿는다고 밝혔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지금까지 챈 목사를 비롯한 존 맥아더, 새뮤얼 로드리게스, 팀 켈러 목사와 같은 유명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큐 세션을 통해 전염병, 교회 제한 조치, 그리고 종교 자유에 대한 문제들을 기독교인이 어떻게 대응할 지에 대한 의견을 밝혀왔다.

현재 홍콩에 거주 중인 챈 목사는 “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때를 사랑한다. 모든 진정한 신자들은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상황을 바라보며 우리가 강제로 행동할 때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마치 무언가를 위해 훈련을 거듭하며 여기에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는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현 상황에 대해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 있었을 때를 보는 것과 같다. 이집트로 돌아가게 해달라는 사람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던 때로 나는 가겠다고들 한다”면서 그러나 “당신은 놓치고 있다. 불기둥의 인도를 받고 있다는 사실, 이것을 놓쳐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팬데믹 이전과 같이 교회가 모임을 할 수 있는 자유는 허용되어야 한다고 밝히면서도, 종교의 자유를 가진 교회들이 중국과 같은 박해 지역과 비교했을 때, 지금까지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에 관해 의문을 제기했다.

챈 목사는 “종교의 자유가 없는 곳과 비교했을 때, 우리는 그 자유를 가지고 어떻게 했는가? 단지 교회를 약화시켰을 뿐이다”면서 “나는 종교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 동시에 나는 교회가 어떻게 번창하고 있는지를 보고 있고, 번창하는 교회는 실제로 성경의 박해받는 교회처럼 보이기 때문에 자유를 잃는 것이 두렵진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원하는 것은 사람들이 헌신적이고 진지하며 예수님을 진정으로 따르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이해하는 순수한 교회를 보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진정 세상에 빛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챈 목사는 하나님은 교회에게 전염병 속에서 오히려 성장하며 당신과 친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는 이 시간을 이용하시라고 말하겠다. 이 때는 진정 하나님의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은 우리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라며 “이런 시기에 재무장하고 사람들을 준비시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자”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