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이하 현지시간) 크리스천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보수 성향의 기독교 팟캐스트인 ‘아메리카 패밀리 라디오’의 진행자인 에이브러햄 해밀턴 3세(Abraham Hamilton III)는 지난달 19일 방송에서 BLM의 실체는 ‘사회 정의 옹호 단체’가 아닌 ‘종교 운동’이라고 주장했다.
미국가족협회(American Family Association) 공공정책 분석가로 활동 중인 해밀턴은 BLM 운동을 “마르크스주의이자, 반기독교이며, 반가족, (그리고) 반인륜 단체”라고 비판했다.
그는 BLM의 시초에 대해 “우리가 목격하는 것은 러시아에서 건너 온 볼셰비키 혁명(Bolshevik Revolution)을 복사, 붙여넣기 하여 미국의 상황에 적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밀턴은 이 운동의 공동 창시자 중 한 명인 패트리스 컬러스(Patrisse Cullors)가 자신을 “훈련된 마르크스주의자”라고 묘사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컬러스가 영성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설명한 대목을 읽었다.
영상에서 컬러스는 “우리는 정기적으로 부르는 영혼들과 매우 친밀해졌다”며 “그들 각각은 다른 존재와 성격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녀는 이어 “나는 와키샤와 함께 많이 웃는데.. 그녀의 몸에서는 그녀를 만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컬러스가 언급한 여성은 지난 2016년 LA 교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된 흑인 여성 와키샤 윌슨(Wakiesha Wilson)을 가리킨다.
해밀턴은 이 대화 속에서 BLM 지도자가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소환하는 등의 시도를 하고 있고, 이 같은 행위를 통해 단체가 지향하는 일을 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밀턴은 죽은 사람의 영혼을 소환하는 지도자들이 “요루바족(Yoruba)”의 점술인 “이파(Ifa)”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들은 죽은 영혼들을 소환하고 있다. 이 종교 행위의 기준 중 하나는 조상숭배”이며 성경은 이런 사람들을 “마술사(Witchcraft)라 부른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BLM 공동 창시사인 멜리나 압둘라(Melina Abdulah)는 영상에서 “이 운동이 인종적, 사회적 정의 운동 그 이상이라는 것을 깨닫는데 거의 1년이 걸렸다”며 “우리는 말 그대로 엎질러진 피 위에 서 있기 때문에 그 핵심은 영적인 운동”이라고 언급했다.
해밀턴은 BLM 운동에서 가장 흔한 구호 중 하나인 “그녀의 이름을 말하라(Say her name)”는 문장도 ‘죽은 영혼들을 부르는 것’이며 BLM 지도자들은 “그들이 말한 사람들의 이름이 조상의 신이 되었다고 정말로 믿는다”고 주장했다.
해밀턴은 BLM의 영적 관행을 비판하며 에베소서 6장 12절을 인용, “악의 영들(spiritual wickedness)”이며, 이러한 요술사나 죽은 자의 영을 부르는 자들을 신명기 18장이 말한 “주님께 가증한 자(detestable to the Lord)”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BLM운동을 지지하는 일부 기독교인들과 교회들에게 “그것을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받아 들일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우리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협력관계 단절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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