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우근 변호사가 사의를 밝혔다.
이 변호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수 개월 동안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의 직을 맡아오면서, 한기총 정상화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전광훈 대표회장의 퇴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그의 사퇴를 꾸준히 추진해 왔는데, 최근 전 목사가 대표회장 사퇴서를 제출하여 후임 대표회장 조기 선출의 길이 열렸다”며 “이에 저의 의도가 관철된 것으로 알고 직무대행의 짐을 벗으려 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 변호사는 법원이 지난 5월 18일 전광훈 목사의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집행을 정지시킨 후, 그의 직무대행으로 선임됐었다.
전 목사는 최근 한기총에 대표회장직 사퇴서를 접수했다. 이에 한기총 곧 임시총회를 개최해 새 대표회장을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