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는 “다시금 교회의 문이 닫혔다. 감염병 대유행의 조짐 속에서 정부의 방역 조치 강화에 따라 수도권 소재 모든 교회는 또 다시 모여 예배할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정부 조치에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우리 교회는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된 지난 8개월 동안 성도들과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더욱 크다”며 “하지만 방역의 둑이 무너지고 자칫 전국적인 감염병 대유행이 우려되는 실로 엄중한 시점에서 교회는 눈물을 삼키며 먼저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만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단순하게 생각해야 할 때다. 개인과 공동체의 안전, 그리고 예배와 교회를 지키는 일에만 우리의 생각과 힘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그리고 지금은 우리의 믿음을 더욱 단단하게 할 때다. 지금 우리가 감내해야 할 이 희생과 고통은 훗날 한국교회의 복음 전도와 부흥에 있어 그루터기가 되고 한 알의 밀알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교회는 언제나 성도 여러분과 고통을 함께 한다. 온라인을 통해 모든 예배를 변함 없이, 아니 더 뜨겁게 지켜나갈 것이며, 목회적 돌봄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을 것”이라며 “교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카카오채널 등을 통해 우리의 신앙생활을 지키고 도와줄 양질의 콘텐츠를 쉬지 않고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사랑하는 꿈의 가족 여러분, 불안해하지 말라. 우리를 환난에서 건지시는 주님께서 꿈의 가족들을 눈동자 같이 지켜주신다”며 “담임목사와 모든 목회자들이 여러분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와 모든 성도들 위에 하나님의 평강과 은혜를 내려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