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에서 잭 그레이엄 목사는 “코로나바이러스 유행병은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지 못한 방식으로 우리의 삶에 공포, 혼란, 슬픔, 고립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그레이어 목사는 “지금 기독교인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극심한 우울증과 불안을 겪고 있다”면서 “우울증과 불안이 우리를 압도하려고 위협할 때 우리가 해야 할 세 가지가 있다고 믿는다”며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하나님께 정직하라.
성경의 많은 사람들은 우울증에 시달렸다. 모세, 엘리야, 요나 등은 모두 실망과 환멸과 절망을 경험했다.
민수기 11장에는 광야에서 절망하고 압도당한 모세가 하나님께 그의 삶을 끝내달라며 어떻게 기도했는지가 나온다. 엘리야는 이세벨 여왕로부터 도망칠 때 열왕기상 19장 4절에 같은 기도를 했다.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는 그가 태어난 것(렘 20:14-18)을 슬퍼했다. 그들은 가장 어두운 순간에 고뇌하는 정직함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성경은 이들이 당신과 나와 똑같았음을 가르쳐준다. 야고보 사도는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었다”(약 5:17)고 쓰고 있다. 하나님과 그렇게 가까이 걸어온 사람들, 즉 모든 예언자들이 정신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이토록 강력히 몸부림쳤다면, 우리 또한 그럴 때 하나님은 이해해주신다.
만약 여러분이 지금 우울증, 불안감, 또는 다른 정신적 혹은 감정적인 투쟁을 겪고 있다면,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자격이 없다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 생명을 주시고 영혼을 치유하는 하나님 말씀의 진리를 듣고 응답하라. 하나님은 모세와 엘리야, 그리고 예레미야의 울부짖음을 들으셨고, 당신의 울음도 들으신다.
2. 공동체에 참여하라.
하나님은 창세기 1장 26절에서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습대로 인간을 만들자”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 속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연합과 공동체성 속에 존재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첫 번째로 남자를 창조하시고,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은 좋지 않다’(창 2:18)”고 말씀하신 후에 여자를 창조하셨다. 분열과 고립이란 타락의 결과로 우리의 세상에 들어온 것이다.
2019년 퓨 리서치 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신앙 공동체에 대한 정기적인 참여는 더 높은 수준의 행복과 시민 참여(특히, 투표나 지역사회 단체, 자발적인 단체에 가입 등)와 분명한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물론, 코로나 19는 우리가 공동체에 참여하는 방식을 바꾸었다. 교회가 마침내 서서히 모이기 시작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직접 만날 수 없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교회가 건물이 아니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공동체를 무효화 시키진 못했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마 18:20)’ 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전화, 문자메시지, 화상채팅, 편지쓰기, 사회적 거리를 지키는 방문을 통해 계속 연락할 수 있다. 교회 모임은 두 사람만 있어도 가능하다.
3. 필요할 때 도움을 청하라.
기도와 공동체가 확실히 도움이 되긴 하지만, 우울증과 불안감에 대한 전문적인 도움을 구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가끔, 우리의 뇌와 몸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때때로, 정말 견디기 힘든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
의사나 상담사와 대화하는 것은 정신 건강 문제를 이해하고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나 역시도 우울증과 싸웠었다. 어떤 날은 다른 날보다 더 힘들기도 한다. 그건 괜찮다. 우울과 불안은 이 무너진 세상 속에서 삶의 한 실제적인 부분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시련에 직면해도 그 안에서 순전함, 평화, 그리고 평안을 찾을 수 있다고 우리 각자에게 약속하셨다. 그러니 이 어려운 시기에, 그 분께 정직해지고, 공동체에 참여하며,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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