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재 곤경에 처한 미국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며, 다음달 26일 자신은 기도하기 위해 미국의 수도로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래함 목사는 “미국은 곤경과 고통 가운데에 있다. 우리가 살았던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 기도가 절실하다”며 “우리 공동체는 피해를 보고 있고, 민족은 분열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제재한 영상에서 전국에서 발생하는 폭동과 코로나19 전염병을 언급하며, “우리 주위에 공포와 불확실성이 있다”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국은 월요일 오전 현재까지 500만 명 이상의 코로나 확진자와 16만3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울러,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직후인 5월 25일 이후로 포틀랜드를 비롯한 미 전역의 많은 도시에서 연일 폭동이 계속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희망을 가지고 있고 그 희망은 전능하신 하나님께 있다”고 강조했다. 텍사스주 프레스턴우드 침례교회의 담임인 잭 그레이엄(Jack Graham) 목사도 그래함 목사의 트윗에 “나도 거기에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SBC의 모든 목사님과 교회, 그리고 우리와 함께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다” 며 “수천 명의 신자들이 우리의 무너진 나라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해보자!”라고 참여를 독려했다.
공식 행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기도행진은 26일 오후12시부터 2시까지 링컨 기념관에서 국회의사당까지 1.8마일의 거리를 걸으며 이뤄지며 참석자들은 행진 가운데 국가를 위해 함께 기도한다.
한편, 조지아 주 게인즈빌에 위치한 프리채플 교회의 원로 목사인 젠테젠 프랭클린(Jentezen Franklin)도 8월 1일부터 21일간 미국인들에게 금식과 기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전세계 복음화 공동 프로젝트인 ‘글로벌 아웃리치 2020’는 지난 5월 한 달간, 전 세계 수천 개의 교회와 관계 부서들과 5천만 명의 기독교인을 통해 총 2억 4천 8백만 명에게 복음을 전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