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는 이 서신에서 “지난 8월 4일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참담하고 충격적인 폭발사건을 접하고 한국교회, 특별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대신하여 위로와 연대를 표한다”며 “우리는 이번 비극적인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이들의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며 수천 명에 이르는 부상자들의 쾌유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수십만에 이르는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복귀와 폐허가 되어 버린 도시들의 빠른 재건을 위해서도 간절히 기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하여 우리는 전 세계교회와 함께 기도하며 인도주의적 협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하나님께서는 큰 시련과 고통 중에 있는 우리와 함께 슬퍼하며 아파하신다는 것, 그리고 늘 우리를 위로하고 힘주시며 자비와 사랑, 소망으로 함께 하심을 믿는다”면서 “이 소망을 붙들고 나갈 때, 우리의 생명이 회복되고 고통의 상처가 치유되는 기적이 일어날 것임을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편 31편 2~3절의 말씀을 전했다.
“귀 기울여 들어주시고, 빨리 건져주소서. 이 몸 피할 바위가 되시고 성채 되시어 나를 보호하소서. 당신은 정녕 나의 바위, 나의 성채이시오니 야훼 그 이름의 힘으로 나를 이끌고 데려가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