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할렐루야대회, 영적 ‘엠파이어스테이트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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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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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기자회견

할렐루야대회 기자회견에 참석한 뉴욕교협 임원들 ©기독일보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양민석 목사)가 2020 할렐루야복음화대회 기자회견을 30일 오후 2시(현지시간) 뉴욕교협 회의실에서 갖고 이번 대회를 통해 팬데믹 가운데 성도들의 영적·육적 건강을 살피는 의미있는 대회로 진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민석 목사는 이번 대회를 추진하기로 결정한 배경과 관련, “팬데믹 중에 대회를 추진함에 있어 어려움이 많았고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교계가 영적으로 침체되는 상황 속에서 오히려 자극과 도전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미국에 경제 대공황이 왔을 때 오히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지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 교회도 어려운 기간일수록 영적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건설해야 한다는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메시지 또한 뉴욕교계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내용들이 전달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 목사의 설명에 따르면 강사로 확정된 황성주 목사는 건강분야에 있어서도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물이기에 코로나 사태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건강에 관한 중요한 정보도 전달하면서 영적 성숙에 대한 메시지도 함께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다른 강사인 IM선교회 대표 마이클 조 선교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많은 사역을 펼치고 있는 인물이다. 이에 양 목사는 “팬데믹으로 인해 당초 계획과 달리 비록 2세들이 직접적으로 대회에 참여하지 못하겠지만, 마이클 조 선교사의 메시지를 통해 1세대에게 감동을 주고, 그런 감동과 영성이 2세대들에게도 이어질 수 있는 여운있는 집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강사 선정에서 주목되는 점은 회장의 교파와 전혀 관련이 없는 이들로 선정됐다는 것이다. 양 목사는 이와 관련, “행사를 위한 행사가 아니라, 뉴욕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대회가 되기를 원한다”면서 “교파를 초월해 교계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 봤고 이에 훌륭한 강사들이 선정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대회는 특별히 현장집회보다 온라인으로 더욱 큰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양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현장집회의 예상 수용인원은 300명으로 제한되며, 나머지는 모두 온라인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대회 장소인 프라미스교회(담임 허연행 목사)는 총 1,500여 석의 좌석이 있고,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예배를 드릴 경우 300명이 적정 현장수용인원이라는 것이 교협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양 목사는 “팬데믹 가운데서 진행되는 집회인 만큼 손소독제와 마스크 착용, 거리유지 등의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면서 “모임 장소를 제공하기 어려운 이 시기에 대회장소를 허락해 준 프라미스교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할렐루야대회 준비위원장 김희복 목사는 이번 대회와 관련, “난국의 위기가 곧 기회”라면서 “대회를 진행해야 한다는 회장의 의지가 확고했고 이에 뉴욕교협 임원들도 같은 각오로 그 동안 준비모임을 가져왔다”고 그 동안의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김 목사는 “올해는 어린이 집회가 별도로 열리지는 않지만 가족단위로 방문할 경우 드라이브인 형식으로 차량 안에서 자녀들과 함께 교회 마당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했다”면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생방송으로 많은 이들에게 은혜를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욕교협은 할렐루야대회까지 준비기도회를 총 3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1차는 8월13일, 2차는 8월27일이며 마지막 준비기도회는 9월 대회 직전에 갖는다.

김 목사는 강사와 관련해서도 “황성주 박사는 연세가 있으신 분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에게 유익한 메시지를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마이클 조 선교사는 선교와 영혼구원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사람으로 큰 감동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