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9월에는 저희 교단(예장 통합) 총회가 열린다. 이번 총회에도 가장 큰 이슈는 M 교회 문제”라며 “얼마 전에 M 교회를 지지하는 목사 장로들이 수 백명이나 모여 무슨 궐기 대회를 한 모양”이라고 했다.
이어 “대회 끝에 무슨 구호들을 제창한 모양인데 그 중 하나가 저 였단다. ‘김동호가 물러나야 교단이 산다.’ 요즘 부쩍 다시 저에 대한 인신공격성 글과 방송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9월 총회가 가까워져서 그러는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교단을 살리시려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동성애 지지자로 모는 것 같다. 동성애 지지하지 않는다. 동성애는 창조의 원리와 질서에 어긋나는 일이기 때문이고 성경의 가르침과 다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저는 그렇다고 동성애자를 교회 밖으로 배척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간음은 죄지만 간음한 여인은 예수님도 품으셨잖은가.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저들이 동성애 지지자로 매도하는 저 외에 대부분의 기관과 사람들도 제가 아는 한 대부분 저와 같은 입장과 주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동성애자를 품어야 한다는 말을 동성애를 지지한다는 말과 같은 말로 읽고 있다. 알고 그렇게 읽는지 정말 모르고 그렇게 읽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김 목사는 “그런데도 상대하지 않는 것은 거기 쓸 시간이 없어서다. 저들의 노이즈 마케팅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서”라며 “누가 저를 동성애 지지라고 한다고 해서 제가 동성애 지지자가 되는게 아니다. 제가 동성애를 지지해야만 동성애 지지자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동성애를 지지하는 글을 올리거나 설교를 할 때 그 때 저를 비난하고 비판해도 늦지 않다”며 “저는 침묵하고 숨어있는 사람이 아니다. 일년 내내 날마다 거의 날마다 글 써 올리고 날마다 유튜브에 방송을 올리는 사람이다. 그 수 많은 설교와 글 중에 제가 동성애 지지하는 거 보신 적 있나”라고 했다.
또 “제가 주사파 주장하는 거 들으신 적 있나? 주사파의 핵심 철학은 자신이 자신의 삶의 주인이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 신앙과 목회의 철학이 ‘하나님이 주인이시다’라는 건 아시지 않나”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저를 판단하시려고 하실 때 남의 말 듣고 판단하지 마시고 제 말과 글을 보고 판단하시고 비판하시고 실망하셔도 늦지 않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