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이 20일 ‘동성애 지지를 논의한 바가 없습니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우리는 지금 성령강림 절기를 걷고 있다. 창조의 영이며 생명의 영인 성령께서는 모든 생명이 평화롭게 사는 세상을 지어가도록 이끄신다”며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은 2017년 6월 15일, 450여 명의 발기인으로 창천교회에서 창립됐다. <새물결>은 학연, 세대, 성별을 넘어 연대하고 공적 교회의 회복과 감리교회의 영성을 기반으로 복음을 실현하여 진정한 감리교회를 세우고자 길을 나섰다”고 했다.
이어 “그간 <새물결>은 연회 조직을 구성하고 영성 훈련을 통해 목회적 토대를 마련하고 각 종 세미나를 열어 현실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였으며 목회적 관심과 플랜을 공유하고 교회 공동체운동을 지향하였다”며 “아울러 선거 및 목회자 생활안정 등 제도개혁을 위해 노력하였고 입법 활동에도 힘을 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은 동성애에 대해 논의한 바가 없다. 그러니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지지하기로 결정한 바가 없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동성애 문제는 개인적 판단에 따를 수밖에 없으며 향후 전문적으로 연구해서 입장을 정해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 이 입장문 발표 이후 <새물결>이 동성애를 찬성한다고 말하는 개인이나 단체가 있다면 법적인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고 했다.
<새물결>은 “바라기는 감리교회가 웨슬리 목사님의 경건과 성화의 교리를 토대로 그리스도의 완전을 몸으로 이루는 거룩한 공교회로 회복되길 간절히 기도한다”며 “성서와 전통, 경험과 이성의 조화를 통해 균형 잡힌 신앙을 추구해온 감리교회가 교회적 소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교회로 세워지길 기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