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입양가족연대는 입양가족 국회의원인 미래통합당 김미애의원, 더불어 민주당 조오섭 의원과 함께 1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21대 국회, 입양정책 마련을 위한 입양가족 대토론회’를 열었다.
전국입양가족연대 측은 “2012년 현행입양특례법 시행 이후 급격하게 떨어진 입양율과 가정보호율이 도무지 진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입양정책의 근간인 국내입양활성화마저 일부 전문가와 단체에 의해 부정되고 있는 현실을 피부로 느끼는 입양당사자들이 직접 진단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했다.
특히 각종 정치 현안으로 여야 대립이 첨예한 국회에서 같은 입양가족 여야의원인 조오섭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과 김미애의원(미래통합당,부산)이 이번 토론회를 공동으로 주최하는 흐뭇한 장면이 연출됐다고 한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미국해외입양인 바바라(Barbara)여사가 단상에 올라 미국에서의 고통스런 성장기를 말하면서도 “한국의 고아원보다 미국의 가정에서 자신은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조오섭의원과 미래통합당 김미애의원은 앞으로 공개입양문화의 발전과 국내입양활성화를 위해 전국입양가족연대와 함께 입양정책 마련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