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이 제105회 총회를 오는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총회는 10일 총회 홈페이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일정을 단축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총회는 “지난 제57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는 고강도 방역체계로 거리두기를 준수하여 제한된 인원으로 안전하게 진행했다”며 “참석자의 동선을 고려하여 드라이브 스루는 물론 이중 삼중의 방역망을 구축했다. 정부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마스크 착용은 물론 매일 문진표를 작성하고, 발열체크 후 완료 스티커를 바꿔가며 부착했다. 그리고 매 집회마다 손 소독 및 전신 살균 과정을 상시 운영하여 최종적으로 행사장에 들어가도록 하였다”고 했다.
이어 “최근 교회 소그룹 모임과 행사로부터 감염 사례가 발생하여 정부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교회 전체를 고위험 시설로 지정하는 조치는 아니라고 하지만 각종 모임과 식사제공을 금지하고, 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하고,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경우에 교회 관계자뿐 아니라 이용자에게도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을 보면 교회를 코로나19 집단감염의 경로로 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총회는 “이상의 상황들과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 전망 가운데 제105회 총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초고강도의 방역 준비와 함께 부득불 총회 일정을 9월 21일(월)~22일(화)로 개최하게 됐다”며 “따라서 총회임원회는 총회본부와 105회 총회 개최 장소(새에덴교회) 관계자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안전하고 원활환 총회 진행이 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정부 기관과도 협력하여 모범적인 방역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105회 총회 역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들을 선제적으로 해 나가되, 하나님의 도우심에도 철저히 의존하여 은혜 가운데 마무리 되는 성(聖) 총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