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가 5일 주일예배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누리는 삶’(히 11:1~2)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이뤄주시는 분이다. 우리가 이를 누리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하다”며 “하나님의 약속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현실이 눈에 보이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하다. 그래서 성경은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의 증거라고 말한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의 약속을 누리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하다. 믿음은 우리 생각을 통해서 받아 누리는 것이다. 생각이 변화되기 위해서 먼저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고 바라봐야한다”며 “십자가 밑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난 뒤 우리가 죄인이라는 생각에서 예수의 피로 씻음을 받고 의롭게 됐다는 생각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십자가 밑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과거에는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됐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주셨다는 믿음이 있어야한다”고 했다.
조용기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볼 때 주님께서는 나의 연약함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시기 위해 등이 갈기갈기 찢기고 피 흘리시며 매 맞으셨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게 나를 대신해서 저주를 받으신 것이다. 그래서 나에게 더 이상 저주는 없다는 생각의 변화를 이뤄 내야한다”고 했다.
조 목사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이 내 죽음과 부활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하여 사망에서 건짐 받고 영생 천국을 얻었다는 생각의 변화가 있어야한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밑에서 은혜로 말미암아 나에게서 생각의 변화가 있어야지 믿음의 기초가 닦일 것이다. 이러한 믿음의 기초 위에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기록된 약속이 내 것이라며 이를 받아들이고 묵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야 마음의 변화가 생기고 믿음이 생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에 깨달음이 와서 우리 생각은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생각의 변화가 없이는 믿음의 역사도 없다. 로마서 10장 17절은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라고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믿음은 말씀을 듣고 읽어 묵상함으로서 다가오는 것이다. 말씀은 내 마음에 변화를 가져오고 자유를 준다. 변화된 마음을 바탕으로 말씀이 믿음을 산출 한다”며 “농부가 봄에 밭을 갈고 씨를 뿌려야 열매를 맺는다. 씨를 뿌리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가 없다. 나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씨앗을 뿌려야 우리 생각과 마음의 변화가 온다”고 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심고 마음 속에서 그대로 이룰 줄 믿어 그림을 그려야 한다. 설계자가 집을 지을 때 완성된 모습의 집을 그리는 것과 같다”며 “믿음을 얻으려면 꿈을 품고 기도해야 한다. 아브라함이 나이가 많아서 자식을 얻을 희망이 없을 때도 하나님은 의심을 제거하고 믿음을 주기 위하여 하늘의 별들을 바라보게 했다”고 했다.
그는 “어느 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깨워 천막 밖으로 나오게 하셨다. 그리고 하늘의 별들을 헤아려보라고 하셨다. 하늘의 별들을 하나, 둘 헤아려 보자 아브라함의 생각이 바뀌었다”며 “아브라함은 별들을 바라봄으로 마음속에서 자기 자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아질 것이라는 소원을 지녔다. 아브라함이 소원을 달라고 기도했을 때마다 자기 자손이 별들처럼 많을 것을 꿈꿨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믿음을 얻기 위해서는 꿈을 품고 기도해야 한다. 나의 생애 속에 이뤄질 모습을 분명히 바라보고 기도해야한다”며 “남편이나 자식이 구원받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의 약속에서 ‘주 예수를 믿으라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나왔다. 이를 마음속에 받아들이고 마음의 변화를 받아 꿈을 품고 기도해야 한다. 남편이 회개하고 교회에 나와 앉아 있는 모습을 생각하라. 자녀들이 하나님 성전에 나와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모습을 마음속에 분명히 그리라”고 했다.
조용기 목사는 “꿈을 가지고 기도하면 마음에 성령의 역사로 믿음이 생겨난다.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는 믿음은 성령께서 주신다.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며 “마음이 변화되고 꿈을 가지고 기도할 때 성령께서 믿음을 주신다. 성령께서 역사하시면 마음속에 불신앙이 사라지고 의심이 사라지며 확신이 생긴다. 확신과 함께 평안이 찾아오고 없는 것이 있는 것처럼 이뤄진다”고 했다.
조 목사는 “믿음이 나를 붙잡는다. 그러면서 없는 것이 있는 것처럼 믿어지고 이미 받은 것처럼 확실히 믿어진다. 믿음이 일단 들어오면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리고 이것을 입으로 시인함으로서 믿음을 굳게 지켜야한다”며 “우리말로써 부인해버리면 믿음이 파괴되어 버린다. 성경은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다고 했다. 혀를 쓰기 좋아하는 사람은 혀의 열매를 먹는다고 했다. 말을 올바르게 사용해서 믿음을 굳세게 시인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한 성도가 뇌출혈로 쓰러졌다. 의사는 사망할 수 있다고 했지만 이 분이 4차원의 영성을 적용하여 믿음을 입술로 계속 시인했다”며 “‘예수님이 나 대신 채찍에 맞아서 나는 건강을 얻은 몸이다. 출혈아 멈춰라’고 입술로 믿음을 선포했다. 의사들에게도 당당하게 시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고 난 다음 결과를 받았는데 뇌출혈이 입술의 고백처럼 멈췄다. 그는 ‘병원에서는 한 달을 입원해야 한다고 했지만 열흘 만에 퇴원했다’고 간증했다”며 “입술로 하나님의 은혜를 시인하라. 깨어나서도 일할 때에도, 앉으나 서나 하나님의 말씀을 부여잡고 입으로 시인하면 이 말씀은 현실에서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조용기 목사는 “마지막으로 용서하고 사랑하라. 마음 속에 미움을 가지고 있으면 하나님과 우리 사이 교통을 가로막는다. 우리가 마음속에 남편이나 아내, 부모나 형제, 이웃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으면 이 원한은 쓴물을 낸다”며 “이 쓴물은 하나님과 여러분 사이를 가로막고 믿음의 역사를 죽인다. 믿음을 지키려면 항상 용서해야 한다. 그리고 항상 축복의 기도를 해줘야 한다.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셨다”고 했다.
조 목사는 “오늘날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예수님이 계신다. 우리의 길과 진리로 생명 되신다”며 “어떤 형편이든지 낙심하지 말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아라. 말씀의 씨앗이 여러분 생각에 뿌려져서 생각이 변화되도록 읽고 묵상하라. 꿈을 품고 기도하라. 입술로 시인함으로 믿음을 지키라. 이웃을 용서하시고 사랑하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