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총신대 양지캠퍼스에서 치러진 2020년도 예장 합동 일반강도사고시에 응시한 총 612명 중 507명이 합격했다고 기독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올해 강도사 고시 합격률은 지난 3년 간 평균 합격률(79.12%) 보다 4% 높은 82.84%라고 했다. 이 매체는 <고시문제은행집>이 합격률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고시부(부장:강재식 목사)는 “고시의 60%를 <고시문제은행집>에서 출제했으며, 나머지 40%도 <고시문제은행집>을 참고했다”면서 “합격률이 다소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응시생들의 수준도 높아졌다는 의미이자 <고시문제은행집>이 합격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강재식 목사는 “강도사고시를 준비하면서 사설 문제집이 난립하고, 심지어 과외까지 받아야 하는 어이없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고시부는 신학생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고시문제은행집>을 발간했다”고 했다.
이 외에도 고시부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해 방역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마스크 착용,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른 자리 배치, 발열체크 및 문진표 작성 등이 그것이다.
예장 합동은 24일 총회 홈페이지에 합격자를 공지했다. 제105회 예장 합동 총회에서 고시부 보고가 통과되면 합격증은 노회를 통해서 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