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와 예능 ‘신상 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오윤아 씨가 하트하트재단 홍보대사로서 자신이 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에 대한 소개를 전했다.
배우 오윤아 씨는 하트하트재단 카카오가치를 통해 발달장애 인식개선 강사의 일화를 곁들여 캠페인의 취지를 소개했다. 오윤아 씨는 “저는 요즘 KBS 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와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으로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어느 때보다도 감사하고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다”며 “방송을 통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나에게는 또 다른 이름이 있다. 발달장애를 가진 올해 14살이 된 ‘민이의 엄마’라는 이름”이라고 했다.
그녀는 “저는 오늘 자신의 장애를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하며 장애인식개선교육을 펼치는 하트-하트재단 발달장애인 인식개선강사로 활동 중인 한 강사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다”며 “발달장애인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상으로 한발 뛰어넘은 한 강사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라며 장애인식개선강사의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학창시절, 나는 조금 특별했다. 내가 조금 특별하다는 이유로 친구들은 나를 멀리해 언제나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고 싶었지만 잘 어울리지 못했다. 게다가 저에게 학교생활은 너무 어려워 학교는 늘 두렵고 가기 싫은 장소였다”며 “그런 나를 위해 어머니는 학창시절 내내 저를 위해 매일 같이 등교했고, 새 학급 새 친구들에게 가서 나에 대해 이야기해주시고 나의 장애에 대해 반 친구들이나 선생님께 일일이 설명해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졸업’이라는 단어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언제나 든든한 제 편이 되어주시는 어머니의 사랑과 도움으로 저는 유치원부터 초, 중,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까지 졸업하게 되었고 현재, 하트-하트재단의 인식개선강사라는 직업을 갖게 됐다”고 했다.
아울러 “인식개선강사로 다시 찾은 학교에서 강사로써 학생들에게 장애인식개선교육을 하게 되었을 때, 늘 어머니가 해주시던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이젠 제가 다른 사람에게 할 수 있다는 기쁨은 말할 수 없이 컸고, 저의 이야기와 발달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이제 학교는 두려움보다 기쁘고 즐거운 곳이 됐다”며 “어머니가 해주시던 이 일을 지금은 내가 하고 있다는 것은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고 했다.
오윤아 씨는 “장애인식개선교육 강사의 이야기처럼 발달장애인은 ‘발달장애인식개선 강사’라는 멋진 직업을 갖고,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발달장애인의 강연과 연주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 알려주고,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꾸려나가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곳은 너무나도 많다. 발달장애인들이 사회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키는 데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을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녀는 지난해 교회에서 한 간증에서 “하나님께서 잘 성장시켜주셔서 아픈 데 없이 잘 자라고 있고 저도 민이랑 같이 신앙 생활 열심히 하고 있다”며 “노후에 민이와 함께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아이랑 살아갈 예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