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예솔)는 20세기 신학자 칼 바르트가 모차르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쓴 글들을 모은 것이다. 문성모 박사(전 서울장신대 총장, 현 강남제일교회 목사)가 번역했다.
책은 1. 모차르트에 관한 고백 2. 모차르트에 대한 감사의 편지 3.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4. 모차르트의 자유로 구성돼 있다. 부록으로 칼 바르트가 모차르트와 자기 신학에 대해 스위스 방송과 한 대담 <초대 손님을 위한 음악>이 실려있다. 또 <칼 바르트에 대하여> <모차르트 연보(年譜)> 등을 통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을 번역한 문성모 박사는 서울예고, 서울 음대, 장신대, 독일 오스나부뤽대에서 공부하고, 한국의 예배와 교회음악의 발전을 위해 일평생 헌신해 왔다. 문 박사는 이 책에 대해 “그동안 한국에서는 칼 바르트의 교회교의학 등 교리와 신학에 대한 책만 알려졌다. 그러나 바르트 신학의 모티브는 바로 모차르트의 음악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기독교의 신앙과 신학에서 음악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문 박사는 또 “음악계에서도 신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모차르트에 대한 평가는 새롭고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이 책은 목회자나 평신도가 모두 읽어야 할 필독서이고, 특히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한 번 숙독해야 할 모차르트에 관한 지침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