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미사일 중시… 對南 강경 노선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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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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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중앙군사위 개최… 스무날 만에 재등장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4일 공개한 촬영 날짜 미상의 사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노동당 제7기 제4차 중앙군사위원회 확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전략무기를 격동상태(정세 따위가 급격하게 움직이거나 변하는 상태)에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포병 화력타격능력을 결정적으로 높이는 중대한 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오전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이신 김정은 동지께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지도하셨다"고 보도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리병철 당 부위원장이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출됐다. 북한 미사일 개발 분야 핵심 인사인 리병철은 2018년 4월 해임된 황병서의 후임으로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선출됐다. 이 밖에 박정천 군 총참모장이 차수로, 정경택 국가보위상이 대장으로 승진했다. 일각에서는 핵·미사일 개발, 그리고 대남(對南) 강경 노선에 대한 김정은의 강한 의지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평안남도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이후 공개행보를 하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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