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우리교회(담임 이찬수 목사) 기독교성윤리연구소(이하 연구소)가 교회 창립 18주년을 맞아 미국에서 출판된 ‘우리 자녀 성경적 성교육 시리즈’(전 10권)를 국내에 소개했다. 영유아부터 아동, 초·중·고 이상 남녀 청소년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다.
연구소는 교회 홈페이지에서 “성경이 말하는 성에 대한 기준을 남자, 여자 아이들을 구분하여 각 연령별로 정리된 책을 번역 출간한다”며 “이 책의 장점은 성별을 구분하여 교육할 수 있다는 것과 각 연령에 맞는 교육 내용을 정리했다는 것이다. 미취학부터 저학년까지는 부모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고학년부터 청소년은 스스로 읽으며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고 소개했다.
연령별 성교육 주제는 △3~5세 <남자와 여자는 왜 달라요> △6~8세 <아기는 어떻게 태어나요> △9~11세 <내 몸이 변하고 있어요> △12~14세 <성과 새로운 나> △15세 이상 <사랑, 성, 그리고 하나님>이다.
연구소는 이 책을 아래와 같은 Q&A 형식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Q1. 이 책을 읽으면 다양한 상황과 문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A1. 아닙니다. 이 책은 성경적인 관점으로 기준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자녀의 성별, 연령에 맞게 알려주시고, 가르치시는 용도로 책을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
Q2. 이 책은 청소년까지 구성되어 있는데, 청년들을 위한 콘텐츠는 없나요?
A2. 맞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책, ‘사랑, 성, 그리고 하나님’은 내용이 구체적입니다. 청년들도 보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연구소에서는 청년들에게 특화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이야기가 나눠지길 기대합니다.
그러면서 “책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는 다를 것”이라며 “부모님들께서 먼저 책의 내용과 구성을 알고 지도하시는 것이 중요하다. 핵심 내용을 담은 강의를 제공한다. 먼저 보시고, 아이들을 지도해주시기 바란다. 저학년, 고학년 자녀들을 지도할 때, 필요한 팁을 드리는 가이드 영상을 제작했다”고 했다. 해당 영상은 분당우리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찬수 목사는 “수많은 부모들이 간과하고 있는 건, 자녀들이 영적인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 지 오래라는 것”이라며 “연구소에서 10권의 번역서를 출간했는데, 그 중 초등 저학년용 책에 ‘하나님은 우리 가족이 엄마 아빠로 시작해야 한다는 걸 아셨어’ ‘엄마는 여자만 될 수 있어’라는 내용이 있다. 이걸 교육해야 한다는 게 뭘 의미하나. 영적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상과 생각이, 너무 당연한 것들에 대해 이제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온 나라와 세계가 두려움에 빠져 있듯이 오늘 예수 믿는 모든 성도는 이미 창궐한 영적인 바이러스를 두려워해야 한다”며 “육신적인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선 백신이 안 나왔지만 영적인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나왔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백신, 그리고 성경이라는 백신이다. 이것을 통해 아이들의 감염을 막을 수 있고 치료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연구소는 오는 20일까지 관련 영상 콘텐츠를 공모한다. ‘영상 주제’는 △왜 이제는 엄마(아빠)와 함께 씻지 못하나요?(대상: 초등학생) △꼭 한 사람과 성관계를 해야 하나요?(대상: 청소년) △멈출 수가 없는 자위행위 어떻게 해야 하나요?(대상: 청소년) △혼전 순결은 무엇이고, 왜 지켜야 할까요?(대상: 청소년) △꼭 결혼을 해야 하나요?(대상: 청년) △자유주제다. 영상은 이메일( wooriinst@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