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분당중앙교회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서현동 소유 토지 6천여 평에 대해 교회설립 21주년이었던 지난 2012년, 사회기부를 결정한 바 있다. 당시 교회는 해당 토지가 매각되는 대로 그 대금을 연세대 세브란스의료원과 한동대, 총신대 등에 기부해 교회 비전인 ‘인류애 실천’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었다.
이에 비대위는 이 같은 교회의 약속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 “LH의 보상계획공고 이후 보상이 현실화되는 경우, 교회토지보상은 교회재산의 주인인 모든 교인(총유)들이 공감하는 방향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교회가 사회와 약속한 기부 실천으로 국가사회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했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보상과 대책 수립을 국토교통부와 LH공사에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임채관 위원장을 비롯한 서현지구 비대위 집행부 임원, 토지주, 분당중앙교회 교인,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권락용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함께 자리했다.
특히 보상과 관련, 법무·감정평가·세무 등 분야별 설명을 위해 임재철 변호사(법무법인 제이피 대표), 최재명 감정평가사(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 김종태 세무회계사 등이 나서 현안별 대책을 설명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 이날 LH한국토지주택공사(성남판교사업본부)에 보내는 성명서에는 ①토지보상을 공시지가 기준이 아닌 현시가로 보상할 것 ②투명하고 공정한 토지감정평가 보장할 것 ③협의자 택지 공급량을 대폭 확대할 것 ④상업용지에 대해 인상한 대토공급가격을 종전 대로 인하할 것 ⑤수용재결토지에 대한 대토보상을 즉각 허용할 것 등을 촉구하는 5개항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