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백석(총회장 장종현)이 최근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교단 산하 미자립 교회와 농어촌 교회 500여 곳에 임대료를 지원했다고, 이 교단 소식을 주로 다루는 기독교연합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순부터 예장 백석은 코로나19로 월세를 내기가 어려운 ‘미자립교회에 지원 운동을 전개해왔다. 이번 지원은 교회 중 각 노회별로 추천을 받아서 지원이 이뤄졌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경주 대흥교회 이덕근 목사는 “전형적인 농촌 교회로 노령 성도들이 대부분인 교회이기 때문에 이번 코로나 영향을 적잖게 받고 있던 차에 지원금을 전달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연간 결산액이 1천만 원도 되지 않는 우리 교회 상황에서 이번 지원금은 사역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빅드림교회 강광영 목사 “대부분 새신자들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은 상황인 데다, 코로나19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것 같다”면서 “늘 하나님께서 돕는 손길을 붙여주셨는데, 이번에는 총회를 통해 격려 받게 해주셨다. 이번 지원금은 사역을 위해 유익하게 쓰겠다”고 전했다.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힘들게 목회하면서도 5만 원, 10만 원 성금을 보내주신 교회부터, 개척 목회를 하는 신학생을 돕는 개인 헌금을 보내주신 성도까지 모두가 백석총회의 자랑”이라며 “눈물어린 관심과 협조를 바라보면서 우리 총회가 한국교회를 선도할 모범적인 총회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