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NGO 다일공동체(대표 최일도 목사) 소속 ‘밥퍼나눔운동본부(이하 밥퍼)’는 8일 오전 어버이날을 맞이해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특별 도시락과 선물을 나누고 작은 축하 공연을 펼쳤다.
매년 어버이날이면 지역 사회의 무의탁노인, 노숙인, 장애인 등 사회 소외계층들을 위한 버스를 전세하여 효도 관광을 갔었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관광을 전면 취소하고 대신 도시락에 특별한 선물을 나누는 것으로 대체했다.
이날 밥퍼에 모인 이웃들은 약 1,200명으로, 마스크 착용 및 열 체크를 하고 손 소독제를 바른 뒤 입장했다. 개인 자원봉사자들과 동대문경찰서 교통과 직원들이 입구에서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축하의 말을 건냈다.
간단한 축하 무대인 참소리예술단의 민요 공연과 봉사자의 색소폰 연주가 끝난 뒤 최일도 목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최일도 목사는 “어버이날이 되면 15살에 먼저 하늘로 떠나신 아버지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난다”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은 누군가의 어버이다. (사람들이) 어버이날 갈 데가 없어 쓸쓸한 이웃 한 사람을 찾아가서 인사를 건네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하였다.
이후 바로 도시락과 선물 나눔이 시작됐다. SGI서울보증, BMP파리바그룹, 한촌설렁탕, 빔산토리코리아,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건설공제조합, 농협, 영원무역 등 많은 기업들과 밥퍼 후원자들 도움으로 평소보다 더욱 풍성하고 알찬 선물을 나눌 수 있었다. 6찬으로 구성된 도시락 외에 치킨, 컵라면, 생수, 우유, 커피, 통조림햄, 각종 과자, 초콜릿, 사탕 등 식품류를 비롯하여 의류, 비누와 칫솔, 마스크 등 생필품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