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하루 전 대국민 사과를 발표한 삼성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정부를 비판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자신의 SNS에 "삼성 이재용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먼저 언급하고, "첫째, 자식에게 상속하지 않겠다. 둘째, 무노조원칙을 버리겠다" 등의 내용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반재벌 친노조' 본성이 세계 초일류 기업 삼성 이재용의 무릎을 꿇렸다"고 했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고개 숙여 사과하는 사진을 함께 글에 첨부한 그는 "감옥에 가지 않을 수만 있다면 뭐든지 다할 수 있다는 겁니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6일 직접 나서서 대국민 사과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자녀들에게 경영을 승계하지 않을 것이며, 더 이상 삼성 내에서 '무노조 경영'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