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총무 선거와 사무총장 채용에 후보 추천이 시작됐다고 교단 기관지인 기독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예장 합동 소속 노회들이 오는 5월 18~21일 총무 후보 등록을 앞두고 입후보자를 추천하고 있다. 현직 총회 총무 최우식 목사가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현재 평양노회 고영기 목사(상암월드교회), 동안주노회 김정호 목사(은혜로운교회)가 소속노회로부터 총무 후보로 추대 받았다. 여기에 서강노회 이은철 목사(임마누엘교회), 함북노회 김민교 목사(임마누엘교회)도 총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 상근인 사무총장직에는 현직 총회세계선교회(GMS) 행정사무총장인 조기산 목사를 비롯해 이은철 목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교단 소속 장로들 중 사무총장 출마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인사들도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사무총장 제도는 지난 제104회 총회에서 결의된 것으로, 대외 업무를 전담하는 총무와 교단 내부 행정에 주력하는 사무총장을 따로 두자는 것이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기존 권한대로 총무가 대외·대내 업무를 동시에 맡자는 헌의안이 여러 노회에서 나오고 있어 사무총장 채용 폐지도 거론되고 있다. 이런 혼선의 근본 원인은 교단 안팎의 업무를 전두 지휘할 러더십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이 매체는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