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날 대구시가 행정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CCTV 영상 분석 결과 31번 확진자가 교회 내 동선에 대한 허위진술 정황이 확인됐다”며 “아울러 이만희 총회장이 지난 1월 16~17일 연이어 대구·청도를 방문한 사실도 파악돼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 규명을 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신천지 측은 “31번 확진자에게 확인한 결과, 2월 17일 검사받고 18일 양성 판정을 받은 당시 역학조사관은 2월 6일부터의 동선을 요청하였으며, 요청에 따라 있는 그대로 진술을 하였다고 확인했다”고 했다.
또 “이후 대남병원 방문 여부에 대한 이슈가 발생하면서 역학조사관이 추가적으로 31번 확진자에게 1월 중순부터의 동선 확인 요청을 하였고, 2월 5일(수요일)에 8층에서 예배를 드렸다고 알렸다. 9층 방문은 엘리베이터가 9층 하차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13일 브리핑 질의응답에서 31번 확진자의 본인 진술과 GPS, 카드내역 등을 이용하여 역학조사를 진행하였으며 2월 5일 대구교회 방문사실은 이미 확인한 사항이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31번 확진자가 허위 진술을 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 밖에 “(31번 확진자는) 2월 6일에는 교회에 방문한 적이 없다”며 “이만희 총회장이 지난 1월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와 17일 청도에 방문한 것은 사실이다. 방역 관점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질병관리본부에서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가 “경찰의 디지털 포렌식으로 2011년부터 2020년 2월까지 교인 명단 관련 분석 결과 불일치하거나 확인 불가능한 교인 1,877명을 확보했다“고 한 것에 대해선 “지난 9년간 신규입교, 타교회 이동, 신앙포기, 사망 등으로 재적수 변동이 있었으며 2020년 2월 기준 현 재적 명단 차이는 당연히 발생한다”고 했다.
이어 “2월 22일 1차 자료 제출시 22개 시설만 제출하고, 3월 1일 뒤늦게 20개소를 제출했다”는 것엔 “2월 22일 제출한 자료는 2020년 1월 말 기준 교회, 사무실, 선교센터, 선교교회, 모임방 등”이라며 “부동산의 경우 성도 명단과 달리 행정시스템이 아닌 관계부서에 엑셀로 보고받아 관리하고 있다. 이후 토지, 창고, 사택, 기숙사, 개인 소유, 개인 임대차, 임대차 기간 만료, 주소지 변경 미보고 등을 확인하여 3월 1일 추가로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18일부터 전국 교회 및 사무실이 폐쇄되면서 행정상 어려움을 겪으면서 추가 및 변동사항 확인에 시간이 소요된 것이지 은폐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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