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5명 중 4명이 앞으로 ‘온라인 예배’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맘닷컴(대표 김택환)은 지난달 9일부터 29일까지 전국 기독교인 31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예배와 전망 설문조사’를 벌여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향후 온라인 예배 활성화를 전망한 응답자는 80%였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이들은 9%에 불과했다. 온라인 예배에 대해선 64%가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28%는 부정적, 7%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앞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지형은 목사)와 (사)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사장 지형은 목사)의 조사(지난 2~6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개신교인 1천명 대상으로 진행)에서도 온라인 예배를 드린다고 답한 이들 중 87.8%가 교회의 그 같은 결정에 ‘잘한 일’이라고 답했다.
온라인 예배의 장점으로는 ‘가족과 함께 드릴 수 있다’는 점이 31%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예배를 위한 준비 시간이 비교적 여유롭다’(22%) ‘예배 후 불필요한 모임이나 관계를 생락할 수 있다’(17%)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반면, ‘공동체를 의식할 수 없다’(21%)는 것은 온라인 예배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됐다. ‘공동체 활동이 없어서 신앙이 떨어지는 것 같다’(20%)는 답까지 합치면 온라인 예배로 인한 ‘공동체성’의 저하를 염려하는 이들이 41%나 됐다.
이어 ‘경건함이 떨어지는 것 같다’ 19%, ‘설교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일들을 자연스럽게 한다’ 18%, ‘기독나 성경봉독, 아멘과 같은 상호작용이 어색하다’ 13%, ‘유난히 처리해야 할 다른 일들이 많이 생각난다‘ 8% 순으로 단점이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