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회는 “2020년 부활절을 맞는다. 지금 온 땅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역병으로 인하여 온갖 혼란과 혼동과 혼선과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그야말로 모든 일상이 무너진 혼돈스런 세상이 되었다”며 “많은 이들이 질병에 감염되거나 죽고, 살아 있는 건강한 사람들도 이 무서운 질병이 언제 닥칠지 몰라 전전긍긍하며, 두려움 가운데 떨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예수님께서는 이 같은 인간들의 죽음과 저주, 절망과 두려움을 이기게 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 가난한 자들, 병든 자들, 어둠 가운데 갇혀 있는 자들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하여 오셔서, 그들을 치료하시고 싸매 주셨다”고 했다.
또 “예수님은 죄로 인한 인간들의 고난과 죽음을 반전(反轉)시켜, 당신이 먼저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셔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므로, 많은 사람들에게 죽으나 다시 사는 새 생명의 소망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인생들을 죽음에서 건지시고, 역사를 반전시켜서 예수 그리스도 이전과 이후를 만드신 그 예수님이, 지금 오셔서 이 땅에서 겪고 있는 모든 혼란들을 다시금 반전시켜 주시기를 갈구(渴求)한다”며 “세상에서 얽히고설킨 갈등들과 분열의 싸움이 변하여, 서로 얼싸안을 수 있는 사랑의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언론회는 “거짓된 자유, 평화, 정의의 자리에 주님이 임하셔서, 주님이 주시는 참된 평화와 공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 인간들의 오류와 아집과 편견과 오만의 자리에 오셔서, 사랑과 겸손과 섬김으로 반전시켜 주시기를 원한다”고 했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을 막아주시고, 예배당이 마치 전염병 전파자로 오해되지 않도록 지켜주셔서, 하나님 살아계심을 만천하에 보여주시며, 교만으로 가득 차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던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모셔 들이게 하시며, 그들이 주를 경배하는 자리로 나아오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모든 것의 주인이 사람이라는 거짓된 주장을 역전(逆轉)시켜 주시고, 모든 것이 실패요, 허망하다는 인간들의 실망을 반전시켜 주시는 2020년 부활절이 되기 바란다”며 “그리고 소망 없다고 하며 삶의 가치를 잃고 방황하여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든 인생들에게 만유(萬有)의 주께서, 죽음을 이기신 부활의 능력과 사랑으로, 은총을 골고루 내려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