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언론들이 과천에 있는 신천지의 총회 본부를 ‘신천지 과천교회’라고 부르면서 예장 통합 소속 과천교회(담임 주현신 목사)가 엉뚱하게 곤욕을 치렀다.
30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주현신 담임목사는 “방송을 비롯한 언론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신천지 대구교회 참석자들이 과천교회에서도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는 식으로 전하는 바람에 잘 모르는 사람들이 우리 교회에 전화해 막무가내 항의했다”면서 “교회 이름이 과천교회이기 때문에 일어난 오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의 선교적 자산은 사회적 신뢰도에서 나오는데 이 부분을 적잖이 잃어버려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과천교회는 70년 이상의 역사를 지난 대형교회라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 교회는 ‘신천지 아니냐’는 오해에도 ‘마을을 교회 삼아, 주민을 교우 삼아’라는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과천교회는 전도를 위해 미리 구입해 놓은 마스크 1만여 개를 이달부터 지역의 장애인·말기암환우·노인·빈곤층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또 온라인 특별헌금도 2주간 실시해 코로나19 피해자를 위해 교단 총회와 과천시 등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주 목사는 최근 목회서신을 통해 “서로 배려하고 격려하며 서로 돌아보고 기도하며 넘어지지 말고 넘어 섭시다. 허물어진 우리 삶을 회개하며 병든 세상 함께 아파하며 주님 긍휼하심을 간구 합시다”라고 전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