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예방수칙을 지키기 위해 참석자들이 서로 거리를 두고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는 경상북도 한 교회의 모습(기사 내용과 무관). ©뉴시스
충남도는 오는 29일 15개 시·군과 합동 점검반을 꾸려 도내 모든 교회 주일예배를 방역 점검한다고 26일 밝혔다. 도 내 교회는 총 3,148 곳으로, 이 중 1,662곳만 현장 예배를 중단한 상태이며 나머지 교회는 주말 예배를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 점검반은 주일예배 시간에 맞춰 29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종교시설 집회 여부를 확인, 종교시설 준수사항을 살필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유증상 종사자 및 체온 확인 대장 작성 △감염 관리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 관리 △예배자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예배자 간 2m 간격 유지 △예배 전후 소독·환기 실시 △예배 후 단체 식사 여부 등이다.
충남도는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종교시설에 대해서 집회 및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치료비·방역비 등 손해배상(구상권) 청구를 실행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고 조속히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다음달 5일까지 모든 예배·예불 중단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며 도내 종교시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