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방역 당국은 16일 성남시 수정구 소재 은혜의강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40명이 추가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은혜의강교회 교인들 중 확진자는 총 46명으로 늘었다.

당국에 따르면 교인 135명 중 106명에 대한 검사가 완료된 상태이고 이중 4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58명은 음성, 8명은 재검사를 실시한 상황이며 나머지 29명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 교회 담임목사와 사모, 교인 3명이 9~15일 사이 차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교인의 남편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 교회에서 지난 1일과 8일 예배를 드린 교인 135명에 대한 긴급 검체검사를 실시했던 것.

성남시는 “15일 검체검사 뒤 확진자 46명 중 타 지역 주민은 7명으로 서울 송파구 1명, 광진구 1명, 노원구 1명, 경기 부천시 2명, 인천 계양구 2명 등”이라며 “나머지 39명은 성남시 주민”이라고 밝혔다.

지난 9~10일 이 교회에서 방역 작업이 진행됐고, 오는 22일까지 2주간 폐쇄 된다. 성남시는 현재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성남시는 “은혜의강교회를 포함해 양지동과 은행동 일대로 추가 방역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수정구보건소는 상황총괄반 등 28명의 대책본부 구성해 6팀으로 나눠 특별역학조사에 들어간다. 경기도와 성남시가 공동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남시는 은혜의강교회와 연계된 코이카 임시생활시설도 추가 역학조사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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