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프레임을 걸어서 한국교회나 한국의 대형교회를 몰아넣으려고 하는 그런 성향이 많이 있다”며 “이 상황에서 어떻게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할 것인가. 전투적 비폭력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오 목사는 15일 ‘영향력’(열왕기상 18:1~15)이라는 제목의 주일예배 설교에서 “우리가 하나니의 일, 우리의 정체성, 그리고 우상이냐 하나님이냐 하는 중요한 일을 앞에 놓고서는 담대하게 영적 전투력을 가져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렇다고 난폭하게 행사하라는 게 아니다. 전투력을 가진다는 건, 그리스도인이라는 걸 두려워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백성인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아리마대 요셉(막 15:43)처럼 하나님 나라를 위해 거룩한 전투력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했다.
오 목사는 또 “한국 기독교에 대해, 예수 믿는 것에 대해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젊은이들 가운데 주눅이 들어서 캠퍼스에서도 자기의 정체성과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며 “한국교회가 어떤 교회이고, 신앙의 선배들이 어던 선배들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해서 대한민국에 한국교회 만큼 도덕성이 있는 곳이 있나? 성적인 문화라든지, 그래도 거룩하게 살려고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곳이 교회만한 곳이 있나? 한국교회처럼 자녀들을 제대로 키우자고 하는 데가 있나? 한국교회처럼 사회적 어려움이 있을 때 봉사하는 단체가 그렇게 많이 있나? 여기에 대해서 당당한 전투력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주눅들지 말아야 한다. 왜 주눅이 드나. 회개할 것은 회개하고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정화하면서도 모든 도전 앞에서는 일어나 거룩한 전투력을 회복하라”며 “대신 비폭력으로 하고 도와야 할 분들은 돕고 공공적 역할도 잘 감당해야 한다. 이 선한 영향력을 다시 한 번 회복하자”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