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신천지가 창립일에 행사를 개최할 경우 즉각 폐쇄조치 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13일 브리핑에서 “14일 신천지 창립일을 기념해서 소규모 회합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신천지 광주 측이 창립일 예배 등 모임은 하지 않는다고 통보를 했다”고 했다.
이어 “소규모 또는 가족 단위로 행사를 할 수 있어 시와 각 자치구는 경찰과 협조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시설폐쇄 조치된 집합시설은 115곳이다. 이들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으며 이 외에 특정 공간에서 모임이 이뤄지다는 정황이 파악되면 현장 확인 뒤 즉각 폐쇄조치 할 방침”이라고 했다.
광주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신천지 시설에 대한 폐쇄 명령을 발동했고 동시에 예배모임 등 단체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시설 폐쇄 강제 명령은 오는 25일까지 연장됐다. 이를 위반할 시 감염병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신천지 광주 측과 꾸준하게 협의를 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모임 등의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 측은 12일 치료를 받고 퇴원조치 됐던 신천지 광주 전도사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