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웨체스터 지역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인근에 있는 한인교회인 한인동산교회(담임 이풍삼 목사)가 코로나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각 부서 주일예배를 제외한 교회 내 모든 모임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인동산교회는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1,2부 주일예배를 비롯해 유아부, 유초등부, 중고등부, EM부, 장애우 사랑의 교실 예배만 주일에 드리고, 이외의 수요예배, 새벽예배를 비롯한 일반적인 모든 교회 내 모임을 열지 않기로 했다. 찬양팀과 찬양대의 연습도 중단하기로 했다.
또 월례회 및 교회 내 난타모임, 밴드모임, 찬양레슨 등의 일반적인 모임은 일체 자제하기로 했고, 주일 친교 음식도 당분간 준비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성도들에게는 꼭 필요한 외출을 제외한 다른 외부 활동은 자제할 것을 권고했으며, 개인 위생과 교회 내 위생 및 청결을 당부했다. 특히 중국, 한국, 이탈리아, 이란 혹은 다른 해외여행에 다녀 왔거나 발열이나 감기 증상이 있는 경우 2주 동안 예배와 모임 참석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다.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1천 명이 넘는 등 미국 내에서도 뚜렷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지역은 특히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으며 이 중 인구 7만명의 도시인 뉴로셀시에서 1백 명 이상이 집중적으로 감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