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복음화협의회(공동대표 화종부 목사, 이하 학복협)가 코로나19 사태로 캠퍼스 개강이 늦춰진 가운데, 캠퍼스 및 교회 청년대학부의 피해를 막고자 ‘이단경계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학복협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신천지에 대해 “성경 외 ‘신탄’, ‘계시록의 진상’이라는 책을 가지고 성경은 비유와 상징이라면서 자의적인 성경 풀이를 시도한다”며 “(신천지는) 예수님의 성육신뿐 아니라 신성까지 부인한다. 경기도 과천 청계산에 신천지가 이뤄질 것을 주장하고 교주인 이만희를 보혜사라고 주장한다”고 했다.
이어 “신천지는 선교단체 및 일반교회에 위장 잠입해 활동하고 신자들을 미혹한다. 주 포교 대상은 신앙을 갖고 있는 기독인들”이라며 “선교단체, 교회, 집회, 신학교, 기도원 등 일정기간 지속적 관계를 맺고 친밀함과 신뢰를 쌓은 후 제 3자를 통해 유인, 성경공부로 인도하도록 유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교분과뿐만 아닌 일반 동아리에도 위장 잠입, 기독 동아리에 위해를 가한다”며 “심지어 잘 알려진 교회 및 단체(예 : 온누리교회, 선교한국 등)의 이름을 도용해 성경공부 모임을 운영한다. 이처럼 유명 교회, 신학교, 단체를 사칭하여 설문조사를 하고 연락처를 알려주면 집요하게 연락한다”고 지적했다.
학복협은 “신천지는 학기 초에 설문조사를 통해 신입생들과 접촉점을 삼아 교제를 한다. 그리고 긴밀한 관계를 맺고 성경공부나 큐티 모임에 데리고 간다. 이후 캠퍼스 주변 신천지 위장 교회로 이끌어 신천지 교리 교육을 시킨다”고 했다. 아울러 “신천지는 한기총에 대한 법적, 사회적 역공을 지속하고 있다”며 “지역교회, 캠퍼스 선교단체 및 학과 기독인 모임 등에서 위장 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