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자유당(대표 고영일)이 “성전환 신청의 편리함, 창조질서의 존엄이 훼손되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6일 발표했다.
기독자유당은 “이제부터 성전환자가 성별을 바꾸는 것이 수월해진다. 2월 21일 대법원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3월 16일부터 ‘성전환자의 성별 정정 허가사건 등 사무처리지침’이 예규로 개정된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성전환자가 성별을 바꾸기 위해서는 가족관계증명서, ‘2명 이상의’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서, 성전환 시술 의사의 소견서, ‘생식능력이 없다’는 전문의 소견서, ‘2명 이상의’ 성장환경진술서 등 5가지의 서류를 필수로 제출했어야 한다”며 “하지만 이제는 ‘2명 이상의’ 전문의의 소견이 요구되지 아니하며 필수제출이 아닌 참고용으로 ‘제출 가능’으로 변경된다”고 했다.
이들은 “이유는 ‘행정의 간편화’”라며 “형식적으로 번거로웠던 절차를 간소화하여 불필요한 절차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좌파의 전형적인 ‘웃는 가면 뒤에 숨은 사악한 미소’일 뿐이다. ‘행정의 간편화’라는 거창한 장막 뒤에 숨겨져 있는 것은 ‘창조질서 파괴’라는 비참함이다. 그리고 그 파괴의 방아쇠가 당겨진 것”이라고 했다.
기독자유당은 “이 모든 것은 창조질서와 인간의 근본에 대한 무지에 기반한 부패하고 용도폐기된 이념에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이는 인간사회 나아가 창조질서의 훼손”이라며 “하나님은 이 땅을 창조하시고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다”고 했다.
또 “하나님께서는 그 각각의 존엄과 본성에 대해 사랑하셨다. 하지만 십자가 앞에서 세워진 이 창조질서가 훼손당하고 있다”며 “창조질서와 인간의 근본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이념이 지금 정부의 모습이다. 문재인 정부의 ‘행정의 편리함’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있는 것은 인간의 근본과 창조질서의 파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믿는 자들이여, 이제 일어나 성경의 진리와 창조질서의 파괴를 막고 이 땅의 주인이 누구인지, 그가 만드신 세상의 질서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천명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