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신천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113명이 나왔고, 교육생을 포함해 유증상자만 8,946명에 이르렀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신천지 신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95% 진행된 후 나온 결과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신천지 본부가 제공한 국내 신자 19만 4,781명(미성년자 1만6,680명, 주소지 불명 863명 제외) 중 유증상자로 응답한 신자는 8,563명이다. 교육생 383명까지 포함하면 8,946명이다.
하지만 검사가 아직 5% 미완료 상태이고 소재 불명까지 포함해 약 4,000여명이 검진 대기 중이다. 이 상황이라면 유증상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중대본 권준욱 부본부장 겸 국립보건연구원장은 28일 오후 브리핑에서 “신천지 교인 중 대구 지역 중심 유증상자를 고위험군으로 봤는데, 무증상자가 유증상자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원래 방역 당국이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334명에 대한 전수조사 중 유증상자를 1,300~1,600명 대로 예측했었다. 현재 1일 오전 9시 기준 대구 지역 신천지 교인 관련 확진자만 1,877명이어서 예측을 웃도는 수치다.
정부는 이날 신천지 등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 급증세를 막기 위해 중증 환자를 따로 분류해 신속히 입원치료(음압격리병실 또는 감염병전담병원 등)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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