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부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교회와 가까운 대형교회인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담임 김은호 목사)가 25일부터 오는 3월 8일까지 2주간 교회 시설을 폐쇄하기로 했다.
또 이 기간 교회는 주일예배를 포함해 모든 예배와 기도회 등을 교회에서 갖지 않기로 했으며, 주요 예배 등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특히 초교파 연합 기도운동인 ‘다니엘기도회’를 주도하고 있는 이 교회는 기도회에 참여하는 1천3백여 교회들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자는 내용의 기도문을 공유했다.
또 많은 교회들이 현장 예배와 모임을 중단하고 영상으로 대체하고 있지만, 이마저 실행하기 어려운 교회들을 위해 ‘주일예배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는 “분명한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와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우리가 하나님과 많이 멀어진 부분 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