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명성교회 부목사가 청도 대남병원을 방문한 뒤인 지난 16일 교회에서 약 2천명의 교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린 것으로 확인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명성교회는 이 부목사와 교인 5명이 지난 14일 청도 대남병원 내 농협 장례식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후 자가격리에 들어갔지만, 25일 결국 이 부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명성교회에 따르면 이 부목사는 대남병원 방문 당일 상경했고, 이후 청도를 비롯한 경북 일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21일 보건소를 찾았다. 그 뒤 보건소의 요청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한다.

한편, 명성교회는 25일 모든 시설을 폐쇄하고 당분간 현장에서 주일예배를 드리지 않기로 했다. 또 자체적으로 TF팀을 조직하고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교회 전체 교역자 약 80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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