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권영진)가 22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구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84명에서 70명이 증가된 총 154명이라고 밝혔다. 추가확진자 중 대부분은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와 관련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대구시는 “지역 사회 감염원으로 지목된 신천지 대구교회는 2월 18일 이미 폐쇄했고 교회와 관련된 대구 내 신천지센터, 복음방 등 17곳도 같은 날 폐쇄했다”고 했다.
이어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33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이 중 ‘증상이 의심 된다’고 답한 인원은 1,261명(13.5%), ‘증상이 없다’고 답한 인원은 7,365명(78.9%), 현재 전화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인원은 710명(7.6%)”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확보 된 9,336명 중 의심증상자 1,261명을 우선으로 이미 검체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에 중앙정부에서 지원된 공중보건의 51명 중 40명을 특별히 배정해 신속히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는 “전체 확진자 154명 중 현재 입원이 61명(대구의료원 44명,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8명, 경북대 병원 5명 등)이 입원 중이며, 현재 자가격리 중인 93명에 대해서는 오늘 중 전원 이송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