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전광훈 목사와 김문수 전 지사의 자유통일당에 대해 “광화문 광장 인파는 이분들의 신당 창당 등 정치 세력화를 위해 나갔던 게 아니”라고 했다.
황 대표는 17일 보도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대다수는 나라 걱정 때문에 나간 것이다. 대의를 위해서는 소아(小我)를 내려놔야 한다. 저도 그렇게 하겠다. 그것보다 더 큰 것도 내려놓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정치의 목표는 우선 정권을 찾아오는 것”이라며 “그 과정이나 방법론에서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총선 승리에 집중해야 한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분파적 갈등이 맞는 것인지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작년 11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정파 세력이 모이는 대통합 제안을 했다”면서 “작은 차이를 내려놓고 함께 통합과 혁신의 길로 갔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제 비전은 이제는 정상으로 만들어놓겠다는 것”이라며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정상으로 복원시키고, 현 정권 인사들이 위선적으로 써먹어 온 자유·정의·공정의 가치를 정상화시키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