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화 위기… ‘십자가’ 사라지기 전에 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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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김문수, ‘3.1절 국민대회’ 준비대회서 호소

전광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와 김문수 대표(자유통일당) 등이 주도하고 있는 오는 29일 ‘3.1절 국민대회’를 앞두고 13일 63컨벤션센터에서 준비대회가 열렸다.

전광훈 목사가 연설하고 있다. ©전민수 기자

“대한민국 누린 대가 이제 지불해야”

 

이 자리에서 전 목사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것에 대해 “공산주의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모습을 보고도 우리가 가만히 있어선 안 된다. 2천만 명이 (3.1절 국민대회에) 뛰쳐 나와야 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해당 인터뷰에서 “총선 결과를 통해 만들어진 정치 지형 속에서 개헌 논의를 하는게 바람직하다”면서 ‘토지공개념’과 ‘동일노동 동일임금’ 등을 그런 논의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했다. 또 이번 총선이 시장·종교·언론 등 분야의 기존 패권이 재편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전 목사는 “그 동안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금세기 최고의 복인 대한민국을 누리면서 살아왔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에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서 그 가치를 모르고 살았다”며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대도 지킬 줄 모른다. 그러나 이제 그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우리의 가치를 위해 희생해야 한다”고 했다.

전 목사는 서서히 뜨거워지는 물 속에서 그 온도에 적응하다 이내 죽고 마는 개구리처럼, 우리 국민들도 공산주의에 적응하고 있다고 했다. 여당의 원내대표가 그런 말을 해도 “설마 그렇게 되겠어?”라며 무감각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후를 맞은 개구리처럼 대한민국도 그렇게 될 위기에 놓였다고 그는 경고했다.

자유통일당 김문수 대표가 연설하고 있다. ©전민수 기자

“중국·북한… 공산주의는 망하지 않았다”

 

이어 단에 오른 김문수 대표는 “적화통일을 막기 위해 광화문 이승만광장에 모였고, 거기서 싸웠다. 그리고 10월 3일 애국시민들이 한 손엔 태극기, 다른 한 손엔 십자가를 들고 주사파들을 물리치기 위해 일어섰다”고 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이 적화통일 위기에 있다. 이 위기는 국제 지정학적으로 공산당 중국의 부상과 북한 조선노동당의 핵무기, 이 양자에서 온 것”이라며 “공산주의는 망하지 않았다. 소련과 동독이 무너졌지만, 한반도 북쪽은 핵무기를 가지고 있고 중국은 우리의 세계 1위 무역국”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에 종교의 자유가 있나, 중국에 선교의 자유가 있나? 우리가 반미반일과 친중친북을 계속 하면서 ‘우리민족끼리’를 외치면 대한민국에 그나마 남은 십자가는 모두 사라질 것”이라며 “이런 걱정 때문에 전광훈 목사가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고 있다. 여기에 우리도 함께 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자유통일당 창당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뱃지를 달려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적화되는 걸 막기 위한 것”이라며 “이승만광장에 모인 태극기 애국시민들, 그리고 기독교 애국성도와 손을 잡고 정당으로서 우리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창당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월 29일,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광화문 이승만광장으로 반드시 나올 것을 호소하고 촉구한다.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위한 위대한 애국시민운동을 펼치자. 힘을 합쳐서 대한민국을 적화통일로부터 구하고, 반드시 자유통일을 이뤄 저 백두산에서 태극기와 십자가를 힘차게 휘날리자”고 강조했다.

3.1절 국민대회 준비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전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