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능력으로 각종 중독 예방하고 치유하자”

중독예방기독교연합 출범
©중독예방기독교연합

중독예방기독교연합이 10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개회사에서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아이엔에스)는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가 중독이다. 도박, 알콜, 마약, 흡연, 게임, 성중독 등 각종 중독들이 우리 가정들을 파괴하고 국민들을 불행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성경에 따르면 모든 중독들은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성을 파괴하는 죄악으로 규정하고 있다. 크리스천들은 모든 중독과 싸워야할 책무가 있다. 오늘 출범하는 이 모임을 통해 복음으로 각종 중독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일이 널리 퍼져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방형애 박사(중독예방시민연대 전문위원장)가 출범 선언문을 낭독했다. 그는 “현재 한국 사회는 도박, 알콜, 흡연, 마약, 게임, 성중독 등 다양한 중독현상들이 발생되고 있다.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이들에게 큰 고통과 아픔을 안겨주고 있다”며 “요새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 불법도박문제, 마약중독, 게임중독, 성중독들은 기존 알콜과 흡연보다 더 많은 부작용을 우리 국민들과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러한 국가적 재난 수준의 중독문제가 발생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는 국가적인 예방대책들을 시행하는데 매우 부족하다. 따라서 중독에 대한 올바른 국가정책을 수립하고 그에 대한 중독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적 실천과제들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또 미래의 대한민국을 책임질 청소년들이 각종 중독으로부터 벗어나 예방하고 치유하는 일들이 매우 중요한 국가적 사업이다. 지금은 이를 시행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목한 가정을 이루라는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전통적으로 가정의 행복을 중시해온 한국교회가 중독으로 고통 받고 있는 가정들의 고통을 해결해야 한다. (중기연은) 이러한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을 가지고 적극 나서고자한다”며 “또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중독예방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할 사명을 대두되고 있다. 하여 중독예방을 위한 국가적 시스템 구축과 청소년 중독예방치유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 ‘중독예방기독교연합’을 결성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관계자는 “4.15 총선을 앞두고 21대 국회에서 각 정당이 중독예방법 제정을 공약으로 넣도록 하는 중독예방공약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전국교회에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각 지역교회들이 지역구 출마자들에게 선거공약으로 삼도록 하는 촉구하는 유권자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기연 캠페인 사업에는 ▲중독예방활동교육 강사양성 및 교육 활동 ▲청소년 중독예방 교육 및 활동단 운영 ▲어린이 중독 예방 프로그램 개발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중독 예방 포스터, 표어 만들기 등이 있다. 또 입법 활동을 위해 중독예방 관련 세미나, 자료집 발간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 외에도 도서출판, 문화예술 활동 등에도 주력해 중독 예방 관련 국내외 기독교단체들과 연대하고 국제 NGO도 결성할 계획이다.

#중독예방기독교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