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자유당이 “더불어민주당은 공산주의화 선언을 중단하라”며 당 지도부의 발언을 규탄하는 성명을 10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총선 결과를 통해 만들어진 정치 지형 속에서 개헌 논의를 하는게 바람직하다”면서 ‘토지공개념’과 ‘동일노동 동일임금’ 등을 그런 논의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했다.
특히 이번 총선이 시장·종교·언론 등 분야의 기존 패권이 재편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종교도 마찬가지다. 전광훈 목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목사는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이에 앞서 2018년 9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리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토지공개념’을 주장했었다.
기독자유당은 “민주당 지도부는 그 동안 노동권과 부동산 대책에 대해 그들의 본심을 밝혀왔다”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이런 주장은 명백한 공산주의화 선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라는 이름으로 모두가 같은 임금을 받고, 토지 소유에 대한 결정권을 국가가 가지고 있다면,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말하는 ‘살기 좋은 평등한 세상’이 아니”라며 “그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자유가 없는 공산주의 국가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기독자유당은 “지금이라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공산주의라는 본심에 대한 사죄와 책임을 보이고 자유대한민국의 근간인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를 훼손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