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부터 매년 6.25에 참전했던 국내외 용사들을 한국에 초청해 ‘보은행사’를 마련했던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가 올해 6.25 발발 70주년을 맞아 이 행사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소강석 목사는 7일 자신의 SNS에 “저희 교회는 올해로 14년째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왔는데 올해는 (6.25) 70주년을 맞이해서 미국에서 인서비스도 하고 참전용사들을 우리나라로 초청하는 두 가지 사역을 동시에 한다”고 밝혔다.
소 목사는 “미국에서 행하는 인서비스 행사는 2020년 6월 14일 밤에 미국 샌디에고에 있는 퇴역 항공모함 비행갑판에서 실시된다”며 “미국 항공모함 측은 저희 교회가 14년째나 (보은행사를) 한다고 다른 사용자보다는 아주 저렴하게 계약을 해 주었다”고 했다.
이어 “이때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포함하여 450여 명을 초청했는데 더 초청해 달라고 하는 분들이 계셔서 더 많아질 듯 하다”며 “다음날 오전에는 참전용사들이 입원하고 계시는 보훈병원 위문행사를 한다. 미국의 모든 보훈병원은 한국의 새에덴교회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 초청을 받았던 분들과 미국 내에서 인서비스 행사에 초청 받은 참전용사들이 이구동성으로 소문을 냈기 때문”이라면서 “지금까지 저희 교회를 통해 초청받은 참전용사들은 거의 4천여 명이 될 것이다. 올해까지 포함하면 4천5백명이 넘을 것”이라고 했다.
소 목사는 “그리고 6월 20일부터 25일까지는 미국의 참전용사들을 한국으로 초청을 한다”며 “이분들은 고령자들이기 때문에 한국에 오실 수 있는 건강한 분들만 엄선하여 초청을 한다. 이번에 오실 분들은 5~60명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올해도 변함없이 트럼프 대통령께서 축사와 감사의 편지를 보내줄 것”이라며 “게다가 5월달에는 미국 전직 상하의원들을 초청한다. 5월 17일 주일에는 이 분들과 함께 한미우호증진 예배를 드린다. 저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한미동맹 강화,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