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목사는 4일 광주의 한 교회에서 열린 '애국 국민대회'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지금 시대도 모르고 큰 교회 몇만 명 만들었다고 해서 그 위에 올라타고..." "제국의 영이 (그들에게) 들어갔다"는 말도 했다.
또 "성도 몇 백명 떨어지면 어떤가? 더 낫다. 어느 교회든지 10프로는 좌파"라며 "그대로 두면 교회가 망한다. 공산주의가 오면 바로 교회 안에서 완장 찰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참에 대한민국 교회는 새로 재편해야 한다. 숫자에 속으면 안 된다. 참 성도와 가짜 성도를 갈라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명 목회자들의 실명을 직접 거론했다. 과거 故 김준곤 목사에게 2년 동안 불려다니며 배웠다는 그는 "하루는 (김 목사에게) '목사님의 CCC 직계 제자인 하용조·옥한흠·홍정길·이동원 목사님이 다 큰 교회 하는데, 왜 저를 부르냐'고 물었다"고 했다.
여기에 김 목사가 '그들은 안 된다. 그들 속에는 로마 교황의 영이 들어가 있다. 이미 큰 교회를 제국화 시켜서 그 위에 올라타고 있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일을 못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 목사가 자신에게는 '한국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복음의 유전자, 주기철·손양원·길선주·이성봉·조용기로 내려오는, 민족사상과 함께 하는 복음의 유전자가 있다'고 했다고 그는 주장했다.
한편, 전 목사는 "전라도에서 좌경의 문화를 척결하자"며 "이승만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칼빈주의에서 나왔다. 광주에 있는 거의 모든 교회는 신학적으로 칼빈주의다. (그러므로) 무조건 대한민국을 헌법을 붙잡아야 한다. 그것이 성경을 요약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