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와 공포에 대처하는 인간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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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기구
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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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1월의 ‘주목하는 시선’ 선정

(사진과 기사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유튜브 캡처
NCCK 언론위원회(위원장 권혁률)가 1월의 ‘주목하는 시선’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공포에 대처하는 인간의 자세’를 선정했다.

NCCK는 선정 이유에 대해 “현대의학의 발달은 인간의 기대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렸지만, 지금도 해마다 유행하는 독감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적지 않다. 미국에서는 이번 겨울에 무려 1,500만 명이 독감에 걸려 8,2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럼에도 독감보다 신종코로나의 확산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인간이 이 바이러스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우한에서 시작된 ‘봉쇄의 동심원’은 중국을 넘어 국경봉쇄로 확장하는 추세”라며 “미국과 호주, 일본 등에 이어 한국도 신종코로나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에서 온 외국인의 전면 또는 부분(후베이성 방문자) 입국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집단 증오와 혐오를 유발하는 ‘인간 바이러스’와 공생의 경제 질서를 무너뜨리는 ‘인간 독버섯’은 그런 다원적 무지와 생물학적 오염에 대한 방어기제, 그리고 집단적 공포에 편승해 스멀스멀 퍼진다”며 “근원적 문제 해결을 위해선 국제적 거버넌스의 강화와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가짜뉴스와 조작된 공포에 대항하는 중요한 태도는 ‘배제’와 ‘혐오’가 아니라 정확한 정보와 이성적 판단에 따른 ‘연대’와 ‘지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종코로나 사태는 이번에도 감염병에 대처하는 인간의 태도와 자세에 대해 근본적인 성찰을 요구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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