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에 중국 내 탈북민들도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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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김성은 목사 “당국 통제에 이동 어려워”

지난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렸던 북한자유주간 참가자들이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며 중국대사관 주위를 돌던 모습.
'우한 폐렴'으로 인해 중국 내 탈북민들도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검문검색 등 통제를 강화하면서 북한에서 중국으로 빠져나간 탈북민들의 이동에도 제약이 생긴 것.

탈북민들을 돕고 있는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는 30일 자신의 SNS에 "중국의 우한 폐렴이 큰 문제이기도 하지만 탈북자들에게도 고통"이라며 "중국 내 이동을 중국의 민관군이 총체적으로 검문검색을 하고 도로를 통제하다 보니 탈북자들은 이동 할 수가 없다"고 했다.

김 목사는 "(그래서) 모처에서 생활을 하다 보니 의식주 문제가 당장에 필요한 현실"이라며 "중국 내 탈북자들이 안가(안전가옥)에서 우한 폐렴이 물러가는 동안 생활에 필요한 일체의 모든 것이 공급 될 수 있도록 기도와 동역을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북한 역시 방역을 위해 국경 출입을 단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은 탈북 자체에도 제약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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